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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측근' 박범훈 전 수석, 재단에 측근 기용…횡령 의혹

입력 2015-03-2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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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중앙대 특혜 의혹과 함께 박 전 수석이 자신이 세운 재단을 통해 자금을 빼돌린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박 전 수석의 교육부 압력 행사 의혹과 함께 보고 있는 혐의는 횡령입니다.

검찰은 박 전 수석이 이사장으로 있는 뭇소리 재단의 회비와 정부 보조금을 빼돌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재단은 모두 박 전 수석의 측근들로 채워져 있다는 점도 횡령 의혹을 키우는 부분입니다.

박 전 수석의 딸인 박모 중앙대 교수가 이사로 있고, 나머지 5명 가운데 4명은 제자 교수입니다.

이사장을 견제할만한 장치가 사실상 없다는 겁니다.

[국악계 관계자 : 재단법인의 그런 맹점을 많이 이용한 것 같아요. 그런 것을 엄격하게 (당국에서) 안 따지고 있어요.]

검찰은 중앙대 특혜 의혹과 함께 재단을 통한 횡령을 중요한 혐의로 보고 수사중입니다.

하지만 박 전 수석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횡령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재단 관계자를 부른 후 박 전 수석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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