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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MB' 실체적 진실 밝힌다…검찰, 14일 출석 통보

입력 2018-03-0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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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다음주 수요일, 그러니까 14일 오전 검찰청으로서 나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뇌물 수수와 직권 남용 등 10개에 이르는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게 됩니다.

김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는 14일 오전 9시 30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청에 소환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실체적 진실을 투명하게 밝히기 위해 이 전 대통령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우선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과 이팔성 전 우리금융 회장 관련 뇌물 의혹 등 100억 원대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사실 관계를 추궁할 방침입니다.

또 수백억 원대로 의심되는 다스 비자금 조성과 아들 시형 씨에게 회사를 편법으로 승계하려 한 것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 혐의 등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여러 번 부르지 않고 이번 소환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검찰은 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할 때 소환을 엿새 앞두고 통보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 비해 이틀 더 시간을 준 것을 두고 이 전 대통령 측이 준비 시간이 부족하다는 주장을 할 수 있어 이를 미리 차단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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