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남해안 삼킨 적조, 동해안으로 북상…추가 피해 우려

입력 2014-09-11 08: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추석 연휴 남해안을 덮쳐 물고기를 떼죽음에 이르게한 적조가 동해안으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동해안에 적조경보과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붉게 물든 바다. 지난 6일부터 남해안 해역에 적조가 덮치면서 경남에서만 양식 어류 120만 마리가 폐사하는 등 지금까지 집계된 피해액만 29억 원입니다.

주변 양식장은 피해를 우려해 아예 어류 64만 마리를 긴급방류까지 했습니다.

경상남도는 어선과 해경 방제선을 모두 동원해 황토를 뿌리고 있지만 별 효과는 없는 상황, 적조는 동해안으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어제(10일)저녁 7시 경북 포항시에서 영덕군 연안에 적조경보를, 영덕군에서 울진군 연안에는 적조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동해안 적조는 해류를 따라 빠르게 북상하는 특성이 있어 이번 적조는 강원도까지 출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 전남 여수에서도 적조로 의심되는 양식어류 집단폐사 사태가 발생하는 등 적조로 인한 추가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경남 해역 적조피해 확산, 양식어류 121만 마리 폐사 남해안 적조경보 발령…물고기 떼죽음 등 피해 속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