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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해역 적조피해 확산, 양식어류 121만 마리 폐사

입력 2014-09-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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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해역 적조피해 확산, 양식어류 121만 마리 폐사


일사량 증가 등으로 경남지역의 적조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2일 경남 전 해역에 적조경보가 발령된 이후 적조 생물 밀도 증가와 범위가 확산되면서 참돔, 쥐치, 넙치 등 양식어류 120만9000마리가 폐사해 28억85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적조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가두리 양식장의 경우 참돔, 쥐치, 조피볼락 등 64만마리(2억2200만원)를 사전에 방류했다.

지역별로 폐사한 양식어류는 통영시 8만9229마리, 거제시 5500마리, 고성군 7만6000마리, 남해군103만7800마리 등이다.

피해가 가장 많은 남해군 미조해역은 지난 4일 야간에 적조생물이 가두리 어장에 기습적으로 유입돼 정체하면서 6일부터 대규모 폐사가 발생하고 있다. 또 고성군은 6일 육상양식장에서 야간 취수 중 적조가 유입돼 7일 새벽부터 폐사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적조방제 지도 점검반을 편성해 시군별로 예찰 및 방제작업을 독려하고 있다. 또 피해가 우려되는 양식장에 대해서는 양식어류를 긴급 방류할 수 있도록 사전에 질병 검사를 의뢰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폐사한 어류의 2차 해양오염 피해를 막기 위해 지원반을 편성, 고성군과 남해군에서 폐사어 146t을 처리했으며, 남해군은 적조피해가 우려되는 미조해역 양식장 2.27ha(182만1000마리)를 다른 해역으로 이동 조치했다.

경남도는 적조발생 장기화에 따른 방제사업비 추가 확보를 위해 해양수산부에 국비 15억원 지원을 긴급 요청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현재 적조는 통영시 한산면 곡용포해역, 거제시 저구해역, 고성군 하이면해역, 남해군 미조해역 등에서 ㎖당 100~4400개체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전해수 황토살포기와 방제선박 등을 동원하고 군부대와 통영해경 등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적조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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