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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만원버스 강물 추락…34명 사망

입력 2012-05-18 14:46

현지 관리 "최소 25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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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관리 "최소 25명 부상"

베트남 중부지역에서 17일밤(현지시간) 만원 상태의 한 여객버스가 강으로 추락, 34명이 숨지고 최소한 25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사고는 베트남 중부 닥락성과 닥농성을 잇는 교량 위를 달리던 만원 버스가 난간을 부수고 약 18m 아래 강물로 추락하면서 일어났다고 VN익스프레스 등이 전했다.

현지 관리들은 세레포크강 사고 현장에서 32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2명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특히 부상자 가운데 16명은 중상이어서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되지 않고 있다.

사고가 나자 구조팀이 즉각 현장에 출동했으나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훼손돼 구조작업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관리들은 전했다.

사고버스는 당시 닥락성에서 호찌민으로 달리던 중이었다.

한 생존자는 "사고 당시 승객 모두가 졸고 있었다"며 "버스가 뒤집혀 추락하는 순간 쿵하는 소리와 함께 승객들의 비명소리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는 매년 평균 1만1천명 이상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으며, 올해 1분기들어 이미 3천1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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