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학교 탓에 법대 못갔다" 소송 건 여대생, 왜?

입력 2012-05-18 11: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호주의 명문 사립고교를 다니다가 중퇴한 한 여대생이 학교 측의 불충분한 지도로 자신이 원하던 대학 진학에 실패했다며 학교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일간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빅토리아주의 명문 사립학교 질롱 그래머 스쿨을 중퇴한 로즈 애슈턴-위어(18.여)는 학교 측의 불충분한 학습지도로 자신이 원하던 시드니대 법대에 진학하는 데 실패했다며 학교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위어는 소장에서 "나는 학교 측으로부터 충분한 학습지도를 받지 못했으며 특히 수학 과목에서 그랬다"고 주장했다.

위어는 현재 시드니대에서 원하던 법대 대신 문리대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는 지난 16일 빅토리아주 민사·행정 심판소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해 질롱 그래머 스쿨 재학 당시 한 교사가 자신의 문장이 너무 길다고 지적했는데, 그것이 자신의 에세이 작성 능력에 회의를 갖게 만들었다고 진술했다.

위어는 "그 교사의 지적 이후 자신감이 없어졌고, 영어 성적도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위어는 2009년 첫 학기까지 질롱 그래머 스쿨에 다니다가 갑자기 신열이 나고 몸이 아파져 학교를 휴학하고 시드니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모친의 집으로 간 뒤 학교에 돌아가지 않았다.

질롱 그래머 스쿨 측은 위어가 시드니대가 아닌 몇몇 다른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서 "위어는 재학 당시 결석이 잦았고 흐트러진 생활을 했다"고 반박했다.

학교 측의 대런 페라리 교사는 "학교는 위어를 도우려고 했고 그녀가 마지막 학기까지 마칠 수 있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천사 환영 찍힌 CCTV? 진짜 천사 vs, 영상 조작 '돈벼락' 실리콘밸리는 흥청망청 딴 세상 미국 '럭키보이즈컨퓨전' 기타리스트 숨진 채 발견 이시하라, 이번엔 "센카쿠 열도 사자"…돈 내는 우익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