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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학교로' 미등록 제재에…원장·교사 집단항의

입력 2018-11-16 21:01 수정 2018-11-16 22:36

교육부 입학신청 시스템, 전국 유치원 56.5%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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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입학신청 시스템, 전국 유치원 56.5% 참여

[앵커]

다음 주부터 유치원 입학 접수가 본격 시작됩니다. 이에 앞서 교육부가 사립유치원도 온라인 입학 신청 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참여하라고 독려했는데 절반 가량이 참여하겠다고 신청했습니다. 참여하지 않는 유치원에 대한 구체적인 제재 방안도 나오면서 사립유치원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유치원 온라인 입학 접수 시스템 '처음학교로'를 이용하면 입학 추첨에 참여하기 위해 온가족이 나와 줄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습니다.

다음 주 유치원 신입원생 모집이 시작되는데 교육부는 사립유치원도 시스템을 이용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어제(15일) 최종 마감 결과 56.5%가 참여 신청을 했습니다.

도입 첫해인 지난해보다 20배 이상 늘었습니다.

하지만 지역 편차가 컸습니다.

제주와 세종, 충남 등은 90%가 넘었지만 울산과 경남북은 30% 수준에 그쳤습니다.

예고한 대로 각 시도교육청들은 불참 유치원에 대한 제재 방안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충북교육청은 어제 불참 유치원에 대해 원감과 교사의 기본급 보조금 50%를 깎겠다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이에 어제 저녁 원장과 교사 200여 명이 도교육청에 몰려와 오늘 새벽까지 농성을 벌였습니다.

다른 시도에서도 비슷한 제재를 준비하고 있어 갈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각 시도에서 조례를 제정해 처음학교로 참여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강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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