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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사유 의식? 최순실 "국민에 죄송"…혐의는 부인

입력 2017-03-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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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3일) 최순실씨 재판이 있었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에 처음으로 열린 재판이었고 탄핵의 중대한 사유로 국정농단이 꼽힌 걸 의식해서인지 최순실씨는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혐의를 인정한 건 아닙니다.

이선화 기자입니다.

[기자]

대기업들에게 미르와 K스포츠 재단 출연금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열린 재판에서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국정농단 일당으로 앉아 있어 마음이 착잡하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과 박 전 대통령은 "사익을 위해 한 건 아니었다"고 이전과 비슷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어제 증인으로 나온 김종 전 문체부 차관 역시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국민에게 사죄드리고 싶다며 울먹였습니다.

다만 김 전 차관은 자신이 대통령과 최씨한테 이용당한 것 같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최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지원도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인지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헌재가 탄핵 결정의 핵심 근거로 두 재단과 관련한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제시하면서 최씨와 김 전 차관이 압박감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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