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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미성년자 운동화 밑창에' 필로폰 밀반입

입력 2016-03-2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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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청정국이라던 우리나라, 이젠 그 말이 무색합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마약을 밀반입하고 유통시킨 사람들이 체포됐습니다.

인천국제공항. 한 젊은 남성이 걸어오는데요. 어딘가 불편한지 신발을 쳐다봅니다.

운동화 밑창에 필로폰을 숨겨 들어오는 모습인데요. 미성년자인 중국동포에게 마약 운반을 시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관광비자로 입국하는 미성년자의 경우 공항 검문검색이 비교적 소홀하다는 점을 노려 마약 운반을 시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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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건도 있습니다. 한 남성이 버스를 탑니다. 손에 가방과 검은 봉지를 들고 있는데요.

버스에서 내렸을 때는 검은 봉지만 들고 있습니다.

버스에 두고 내린 가방을 다른 승객이 주워 기사에게 건네는데요. 이 가방안에서 나온 건 바로 이 약봉지들입니다.

필로폰 판매 총책으로부터 다량의 필로폰을 산 뒤 의심을 피하기 위해 이렇게 처방 약봉지에 소량으로 나눠 팔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치밀함에도 불구하고, 소지품을 잘 챙기지 못해 덜미를 잡히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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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자담배 태우는 분들 많은데요. 특유의 향을 느끼기 위해 넣는 액상 첨가물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대마 씨앗에 있는 환각 성분인 THC가 기준치의 20배 넘게 검출된 건데요, 경찰은 어제(24일) 마약 성분의 액상 첨가물이 함유된 전자담배를 수입, 유통시킨 업자와
총판 대표를 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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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 한 대가 뒤차가 가지 못하게 진로를 방해하는데요, 뒤따르던 택시가 경적을 울렸단 이유로 보복운전을 하는 모습입니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택시 기사에게 화를 내는 사이 조수석에 타고 있던 또 다른 남성이 운전석으로 옮겨 타서 보복 운전을 한 건데요.

택시기사가 경적을 울려 운전자가 기분 나빠하자 자신도 덩달아 화가 나서 이런 행동을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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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의 통장에서 몰래 돈을 인출한 사위가 뒤늦게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0대 이모씨. 지난해 10월 우연히 장모의 통장 비밀번호를 알게 된 후 세 차례에 걸쳐 1200만원을 인출했는데요.

도둑을 맞은 줄 안 장모가 사위에게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다섯 달 동안이나 모른 척 했습니다.

그러나 장모가 범인이 잡혔는지 계속 캐묻자 결국 지난달 경찰서를 찾아가 신고를 했는데요. 자신이 돈을 찾는 모습이 찍힌 은행 CCTV 영상이 5개월이 지난 뒤에도 삭제되지 않고 보관돼 있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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