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틀스의 멤버, 폴 매카트니가 우리나라에서의 첫번째 공연을 위해 조금 전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올해로 73살, 팬들 사이에선 너무 늦은 방한이 다소 아쉽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주정완 기자입니다.
[기자]
폴 매카트니가 공항 입국장에 들어서자 마중나온 팬들의 환성이 터져 나옵니다.
전설의 밴드 비틀스가 첫 앨범을 낸 지 52년 만에, 비틀스 멤버로는 처음 한국을 찾은 겁니다.
멤버 4명 중 존 레논과 조지 해리슨은 사망하고, 남은 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 2명 뿐입니다.
일본 공연을 마친 매카트니는 내일 저녁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4만여 관객 앞에서 공연을 합니다.
전성기가 한참 지난 73살, 방한공연이 많이 늦었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서정민갑/대중음악 평론가 : 음악 이상의 삶과 추억이 됐던 음악계 거장이 한국에 온다고 하는 것은 너무 늦게 와서 아쉬울 뿐이죠. 더 일찍 왔으면 좋았을 텐데.]
밥 딜런, 이글스 등 앞서 방한했던 왕년의 팝스타들도 60대 후반에야 한국을 찾는 바람에 국내 팬들은 전성기를 한참 지난 목소리를 들어야 했습니다.
지난해 5월, 건강 악화로 내한공연을 취소했던 매카트니가 내일은 어떤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