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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실종자 가족 동의하면 절단기·폭약 사용 검토"

입력 2014-04-28 07:23 수정 2014-04-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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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13일째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연결해서 현재까지 집계 상황, 그리고 오늘(28일) 수색작업과 관련한 소식,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어젯밤 사실상 수색작업이 중단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네.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사고해역에는 지난 밤사이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이 같은 기상 악화로 야간 수색 구조작업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는데요.

어제 오후부터 수색 구조작업이 중단되면서 사망자 수는 현재 188명, 생사가 밝혀지지 않은 실종자는 114명입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오늘 90여 명의 잠수요원을 투입해 3층과 4층 객실을 중심으로 수색구조 작업을 벌일 예정이지만 궂은 날씨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앵커]

수색구조 작업이 어려운 곳은 절단기나 폭약을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던데요?

[기자]

네. 대책본부는 선박 내부 구조물로 막혀 열리지 않는 곳은 가족 동의를 구해 절단기를 이용하는 방안을 세웠습니다.

또 절단이 여의치 않으면 소량의 폭약을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조팀은 절단이나 폭약사용으로 시신 훼손이 우려되지만, 더딘 수색 구조 작업과 실종자 가족들의 애타는 심정을 고려해 이 같은 방법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선체 인양 논란에 대해서는 구조 수색을 우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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