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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음에 성폭행까지…개막 앞두고 리우 보안 '비상'

입력 2016-08-02 10:00 수정 2016-08-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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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우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두고 치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주경기장에선 정체 불명의 폭발이 발생했고 선수촌 절도와 경비원 성폭행까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개막식이 열릴 마라카낭 주경기장, 막바지 준비가 한창입니다.

그런데 한국시간 어제(1일) 아침 큰 폭발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의심스런 물체가 발견돼 폭탄 탐지용 로봇을 투입했는데 곧바로 폭발이 일어난 겁니다.

탐지 로봇이 의심 물체를 제거하면서 폭발이 발생한 건지, 실제 폭탄이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경기장도 보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이클 경기장에선 40대 남성이 20대 여성 소방관을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올림픽 경비 용역 업체 직원인데, 경기장 경비원조차 믿을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선수들이 안전하게 머물러야 할 선수촌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입니다.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선수들이 잠시 대피한 사이, 누군가 노트북과 옷가지 등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키티 칠러/호주 선수단 단장 : 조직위원회는 선수촌 경비 인력을 더욱 늘려야 합니다. 수많은 사람이 선수촌을 돌아다닙니다.]

요트 경기장에선 임시로 설치한 경기장 메인 출입구가 일부 붕괴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경기장 부실 공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근대 올림픽 120년 역사상 가장 무질서하고 걱정스러운 대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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