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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청와대, 중국 비난은 한판하자는 선전포고"

입력 2016-08-08 10:45

"청와대, 충돌로 가는 건 외교 방법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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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충돌로 가는 건 외교 방법 아냐"

박지원 "청와대, 중국 비난은 한판하자는 선전포고"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청와대가 중국 언론의 한반도 사드배치 관련 비판 기사에 '본말 전도'라고 응수한 것과 관련, "중국 언론보도에 극심한 비난을 하면 결국 중국 정부와 한판하자는 선전포고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청와대의 '만기친람(萬機親覽)'이 한·중 외교를 망치면 안된다. 나설 때 나서야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가 사드의 성주 배치에 대한 중국의 관영매체 등 언론 보도에 대해서 '본말전도' 운운하면서 직접 대응하는 건 참 옳지 않다"며 "청와대가 직접 대응하는 충돌로 가는 것은 외교적 방법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사드배치의 본말은 없어지고 감정싸움이 된다면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고 어떻게 국익에 나타나는가 청와대는 잘 알아야 한다"며 "외교를 망치는 일을 하지 말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시기는 정부가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지 중국의 비난이 필요할 때가 아니다"며 "사드배치 본말에서 한·중 대결의 지역 정국으로 전환시켜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몰래 변론' 관련 추가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우 수석은 변론을 맡았을 뿐 홍만표와 동업하지 않았다고 변명했지만 이것은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며 "동업의 전모, 홍만표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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