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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세력 음모론?…미시USA "변희재, 법적대응 고려"

입력 2013-05-1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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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전 대변인은 의혹에 대해 법으로 대응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법정 싸움이 예고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처음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가 자신들을 친노종북 세력이라고 한 변희재 씨를 고소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곽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사건에 대해 '법의 처분'을 받겠다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전 청와대 대변인 : 오직 진실만을 밝히고 법의 처분을 달게 받겠습니다.]

청와대도 철저한 수사를 강조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고 미국 측의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입니다.]

검찰은 미국 수사기관이 윤 전 대변인 조사를 요청할 경우 공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범죄인 인도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미국 연방법에 따르면 윤 전 대변인의 혐의는 '경범죄 성추행'. 혐의가 인정되면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2000달러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그러나 한미 양국 간 범죄인 인도 대상은 징역 1년 이상에 해당하는 범죄입니다.

하지만 윤 전 대변인 스스로 진실을 규명하겠다면서 이미 법정 다툼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윤창중/전 청와대 대변인 : 저는 깊은 유감을 표하고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습니다.]

법적 공방 논란은 미국으로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에 '윤창중이 미시 USA의 친노종북 세력에게 당한 듯하다'는 글을 남기자, 미시 USA 회원들은 변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야 한다고 나선 겁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까지 가세했습니다.

변씨는 법적 대응 주장을 일축합니다.

[변희재/미디어워치 대표 : 운영자는 저한테 법적으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게시판에 글 쓰는 회원들이 법적 대응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성추행 의혹이 꼬리를 문 법정 공방으로 비화할 조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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