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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시간당 50mm 넘는 집중호우…주택 등 수십 채 침수

입력 2017-07-23 14:49 수정 2017-07-2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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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지역에서도 아침에 시간당 50mm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주택과 상가 수십 채가 침수됐고 제2외곽순환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인천 간석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지금 저는 인천 간석역 일대에 나와 있습니다.

물은 2시간 전부터 빠지기 시작했지만, 지금 보시는 것처럼 도로 곳곳엔 여전히 침수 피해가 남아 있습니다. 물 웅덩이가 여기저기 남아있고, 떠밀려온 쓰레기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침수됐던 차들도 지금은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낸 상황입니다. 부유물들이 지금도 묻어있어 당시 물이 어디까지 차올랐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대 상가들이 침수되면서 상인들이 일요일 아침부터 나와 가게 안에 들어갔던 물을 빼내고 부유물들을 치우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천 지역에는 오늘 오전 6시부터 비가 시작돼 8시 15분쯤 집중호우가 이어졌는데요. 시간당 56.8mm를 기록했습니다.

부평구와 남구, 중구에 주로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오전 11시 현재 주택 58채와 상가 2곳이 침수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또 제2외곽순환도로를 비롯해 두 개 도로의 일부가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빗줄기가 좀 잦아들었지만 오전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오후에도 비가 계속될 수 있는 만큼 침수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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