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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총파업 찬반 투표 진행…KBS도 제작 중단 선언

입력 2017-08-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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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MBC에서 '총파업'을 위한 찬반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물론 가결될 가능성은 큽니다. 사측은 파업에 참가하지 않으면 최대한 보상하겠다는 회유책을 내놓았습니다. KBS에서도 기자와 PD들이 고대영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제작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먼저 이선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24일)부터 시작된 MBC의 총파업 찬반 투표는 엿새간 진행됩니다.

이미 기자와 PD, 아나운서 등 전 직종에 걸쳐 350여 명이 제작 거부에 동참하고 있는 만큼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라디오 PD 40명도 어제 성명을 통해 오는 28일 오전 5시부터 제작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17개 지역의 노조 지부 역시 어제 긴급총회를 하고 총파업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2012년 낙하산 인사 논란 이후 5년 만입니다.

특히 이번에도 김장겸 사장 등 현 경영진이 물러나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파업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앞서 문호철 보도국장은 확대간부회의 직후 "회사 업무 수행자에 대한 성과 보상을 최대한 조속히 즉각 실시할 것"이라는 등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KBS 서울 지역의 기자 협회도 제작 거부를 선언했습니다.

방송 공정성을 회복하라고 요구하며 오는 28일까지 고대영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서울을 제외한 KBS 전국기자협회도 어제부터 이틀간 제작 거부를 위한 찬반 투표를 하고 있습니다.

또 KBS PD협회도 30일부터 제작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고대영 사장이 물러나지 않을 경우 1000명이 넘는 기자와 PD가 제작 거부에 동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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