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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하위 20% 물갈이…공천학살 재현될 것" 반발

입력 2015-12-2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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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하위 20% 물갈이…공천학살 재현될 것" 반발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은 28일 당 공천제도특별위원회가 '컷오프'로 일컬어지는 현역 의원들에 대한 적격 심사 규정을 논의하고 있는데 대해 "무조건 현역의원의 20%를 날리겠다는 방식이라면 공천 학살이 재현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반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나와 "19대 총선 공천에서는 새누리당 현역 의원 중 무조건 하위 20%는 떨어뜨리겠다는 컷 오프 방식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번에도 이렇게 하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특정 지역에서 여러 후보가 경선을 하면 경선의 기술상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까 후보를 서너명으로 줄여놓는 방식으로 하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만에 하나 전국 차원에서 무조건 현역의원을 20~30%를 날리겠다는 방식이라면 또 다시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공천 학살이 재현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공천 때에도 하위 20%를 잘라내면서 소위 점수표를 끝내 공개하지 않았다"며 "새누리당이 분명하게 반대자에 대한 공천 학살이 이뤄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일부 컷오프를 도입해야지 만약 그렇지 않으면 엄청난 소용돌이에 휘말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험지출마와 관련해 "험지출마론의 첫 번째 대상은 박근혜 정부에서 장·차관을 지냈던 사람들, 청와대에서 수석이나 수석급 이상으로 영향력을 발휘했던 비서관들"이라며 "그 다음이 안대희 전 대법관이나 정몽준, 김황식, 오세훈 전 시장을 포함해 조윤선 전 장관 등"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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