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도 시끄럽기는 마찬가진데요. 공천규칙을 놓고 친박계와 비박계가 연일 격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당사를 연결하겠습니다.
최종혁 기자, 오늘(27일)은 끝내겠다고 했는데 결론 나왔습니까?
[기자]
네, 사흘째 접어든 새누리당 공천제도특별위원회 끝장 토론은 지금 5시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하기 위해 오늘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이지만, 계파간 입장 차가 커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 논의의 초점은 여론조사 경선을 치를 경우 당원과 일반 국민의 참여 비율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맞춰져 있습니다.
당헌 당규엔 당원과 국민의 참여 비율이 50대 50으로 규정돼 있는데요.
대구, 경북지역 등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고 조직력이 앞선다는 친박계는 그대로 하자는 주장입니다.
반면 비박계는 국민 참여 비율을 70%까지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 비율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공천이 갈릴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또 의원평가제를 놓고도 친박계는 '컷오프'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비박계는 인위적인 물갈이는 안 된다는 입장이어서 구체적인 시행 방법을 두고 팽팽히 맞서 난항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