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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을 지친다"…해운대 백사장에 아이스링크 개장

입력 2015-12-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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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이면 빼놓을 수 없는 스포츠인 스케이트. 그리고 여름이면 늘 찾게되는 시원한 바다. 이 두가지를 한꺼번에 만끽하는 기분, 어떨까요?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적인 관광명소 호주 본다이 해변.

파도치는 바다를 감상하며 신나게 스케이트를 탑니다.

본다이 해변에 견줄만한 아이스링크가 해운대 백사장에 들어섰습니다.

길이 61미터 폭 30미터의 국제규격으로, 개장 첫날부터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김아름/부산시 좌동 : 겨울 바다에 오면 갈매기에게 모이 주는 게 전부였는데 이색적인 놀이 문화가 생겨서 추억에 많이 남고 좋습니다.]

비교적 따뜻한 해운대에 이렇게 아이스링크를 만들고 유지하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빙판 기초공사에 들어간 얼음만 2톤 트럭 56대 분량에 이릅니다.

빙판이 녹아내릴 것을 우려해 370마력의 초대형 냉동기 4대도 24시간 가동 중입니다.

얼음과 상극인 모래와 쌀쌀한 바닷바람을 막으면서 풍경도 해치지 않기 위해 투명울타리도 설치됐습니다.

비수기인 겨울에도 해운대를 찾을 이유가 생긴 겁니다.

[백선기/부산 해운대구청장 : 내년에는 좀 더 규모가 큰 아이스링크를 확실하게 선보이겠습니다.]

해운대 아이스링크는 다음 주 문을 여는 눈썰매장과 함께 내년 2월까지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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