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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냐, 안철수냐…단일화, '1월 지지율'에 달렸다

입력 2022-01-11 19:48 수정 2022-01-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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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이 정리해줄 것"이라는 안철수 후보 쪽의 말대로 결국 '지지율'이 단일화 여부를 결정지을 듯합니다. 그렇다면, 최근의 여론은 어떤지 보죠. 안철수 후보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하락세는 일단 멈추는 추세입니다. 두 후보의 이른바 '1월 승부'에 답이 있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 진영에선 단일화가 불가피하단 분석이 잇따릅니다.

다자구도에선 표가 분산되기 때문에 야권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오늘(11일) 나온 여론조사에선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 모두 야권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이런 여론에도 양측 모두 공식적으론 끝까지 완주하겠단 입장입니다.

본격적인 단일화 협상 전, 미리 끌어올린 지지율을 토대로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당장에 국민의힘은 당 내홍을 겪으며 잃었던 지지율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지난 주말부터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와 당 내부조사에서도 젊은 세대가 다시 우리 후보에게 급격하게 많은 지지를 보내는 현상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실제 다자구도에서 윤석열 후보 40.3%, 이재명 후보 34.8%, 안철수 후보 13%의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특히 2030 지지율에서 지난 조사와 달리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안 후보의 지지율도 최근 꾸준히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안풍'도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설 연휴를 거치며 형성될 대선 민심을 고려하면 이달 말까지의 지지율 승부가 단일화의 주도권을 결정할 가능성이 큽니다.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의 확실한 양강 구도 구축이, 안 후보는 두 후보와의 3강 구도 안정화가 설 연휴 목표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두 후보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의도적인 노력을 통해 국민 마음을 조종하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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