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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자카르타로…병역 혜택용 팀구성 논란 여전

입력 2018-08-2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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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대표팀이 자카르타로 떠났습니다. 국제 대회마다 우리 야구는 최고의 팀을 꾸려왔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병역 혜택'을 위한 팀이라는 논란으로 따가운 시선과 싸우고 있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WBC부터 올림픽, 그리고 아시안게임까지 야구가 풀어냈던 황홀한 순간들, 야구대표팀은 늘 팬들의 기대와 함께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표팀은 출국하는 날까지, 팬들의 냉소와 싸워야 했습니다.

한국, 일본, 대만이 사실상 우승을 다투는 아시안게임, 일본은 사회인 야구 선수들이 출전하지만 우리는 프로 최정예로 대표팀을 꾸렸습니다.

우승 후보 1순위입니다.

그러나 두 달 전, 대표팀이 발표되면서 공정한 선발이었느냐는 물음이 제기됐습니다.

오지환과 박해민이 군 입대를 미룬 끝에 태극마크를 달았는데, 아시안게임이 병역문제를 해결하는 무대로 이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 것입니다.

선동렬 감독은 금메달이라는 결과로 답하겠다고 했지만 논란은 여전합니다.

운동선수들은 올림픽에서는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따면 병역 혜택이 주어집니다. 

병역혜택은 선수들에게 중요한 동기부여가 됐고, 우리 체육이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1994년부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야구, 우리나라는 4번 우승했고, 사흘 뒤 대만과 첫 경기를 치릅니다.

이제 팬들은 금메달보다는 올바른 과정을 통해서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내느냐를 따져 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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