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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업·휴원 1100곳 넘어…수학여행 취소도 잇따라

입력 2015-06-04 21:22 수정 2015-06-0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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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우려가 확산되면서 학사 일정도 차질을 빚을 정도입니다. 수학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학교가 잇따르고 휴업을 결정한 학교도 크게 늘었습니다.

정진명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주 서울과 경기도로 2박3일 수학여행을 다녀올 예정이었던 이 중학교는 출발 하루 전 일정을 돌연 연기했습니다.

메르스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학부모와 협의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이금 교장/광주중학교 : 경기도와 서울이 단체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했다는데, 우리가 일부러 가서 염려스러운 일을 해서 안 되겠다 해서 결정했습니다.]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의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학교는 계속 늘어 경기도에서만 9백곳이 넘고 강원도는 209곳에 이릅니다.

영호남 지역에서도 140여곳의 학교가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했습니다.

이들 학교들 대부분은 수도권에서 보내는 일정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교육당국은 당분간 수학여행 등 체험활동을 자제할 방침입니다.

[박주정 과장/광주교육청 민주인권생활교육과 : 현재로서는 서울 경기 지역은 자제, 나머지 지역은 학교 내의 구성원들 합의에 의해서 (결정하겠습니다.)]

휴업을 결정한 유치원과 학교도 크게 늘어 천백 곳이 넘었습니다.

[서종례/학부모 : 번지는게 아니면 상관이 없는데 번지다 보니까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니고 (불안해요.)]

메르스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학사 운영에 차질을 빚는 교육 현장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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