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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창구 의혹' 부인 조사…성완종 소환도 임박

입력 2015-04-02 08:14 수정 2015-04-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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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기업의 자원외교 관련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성완종 전 회장의 부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서 조사했는데요. 계열사 두 개를 가지고 있는데 이 곳이 비자금 조성의 실질적인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성완종 전 회장의 소환도 임박했습니다.

공다훈 기자입니다.

[기자]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의 부인 동모 씨는 계열사 2곳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건물운영업체와 건축자재 납품업체입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회사 거래 실적을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동 씨의 회사가 동원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어제(1일) 동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 성 전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한모 부사장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됐습니다.

한 전 부사장은 성 전 회장 일가가 지분 대부분을 가지고 있는 D사의 대표이기도 합니다.

D사 역시 경남기업이 1000억대 적자를 내는 와중에도 하청을 통해 400억 원 이상 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동 씨와 한 전 부사장 등 관련자들을 추가 조사한 뒤, 성 전 회장을 조만간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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