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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극장가는 '남남 커플'…한국영화 상승세 이끈다

입력 2015-09-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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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우리 영화계는 두 가지 기록을 남겼습니다. 여성이 주연인 영화가 쏟아진 것, 그리고 천만 영화 두 개가 동시에 탄생했다는 건데요. 올 가을엔 약속이나 한 듯 두 남성이 콤비를 이룬 영화들이 세 번째 천만 기록에 도전합니다.

이상복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암살'의 전지현과 '협녀, 칼의 기억'의 전도연, 그리고 이정현과 한효주, 엄정화까지.

올 상반기 한국 영화는 언니들이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번 추석 극장가부터는 그 바통을 남-남 커플이 이어받습니다.

송강호와 유아인이 주연한 '사도'는 영조와 사도세자 이야기를 내면 갈등에 주목해 새롭게 풀어냈습니다.

최근 충무로의 대세로 떠오른 유아인도 관록의 선배 앞에선 주눅들게 마련이지만,

[유아인/영화 '사도'주연 : 지레 겁을 먹고 (송강호 선배가) 무서우신 분은 아닐까 걱정했는데…]

연기력 전쟁에선 선후배라도 양보가 없습니다.

한국 전쟁을 배경으로 한 '서부전선'도 29살 차이인 설경구와 여진구의 호흡이 단연 볼거리입니다.

같은 날인 24일 개봉하는 '탐정, 더 비기닝'도 성동일, 권상우가 코믹 연기를 합작했습니다.

이렇게 가을을 겨냥한 남성들의 영화가 한국 영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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