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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실탄 장전한 총을 부하 머리에…이번엔 '장교'
입력 2014-09-3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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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전방 GOP 소초를 책임지고 있던 육군 중위가 부하들에게 실탄을 장전한 소총을 머리에 겨누는 등 가혹 행위를 일삼다가 구속됐습니다. 관심병사 관리만 문제가 아니라 관심장교 문제도 있었습니다.
봉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 헌병대는 육군 7사단 최전방 GOP 소초장인 A 중위를 지난 24일, 구속했습니다.
소초에서 부하들에게 실탄을 장전한 소총을 머리 등에 겨누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둔기로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과 폭언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
피해 병사는 모두 14명에 이른다고 군 검찰은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명은 가혹행위 과정에서 다른 병사의 총구에 손가락을 맞아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실탄이 장전된 상황이어서 병사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가혹행위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석 달 동안 4차례 반복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는 임 병장 총기 난사와 윤 일병 사건 등으로 총기 관리와 군기 확립이 강조되던 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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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 영상편집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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