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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서 오피스텔 건물 '기우뚱'…붕괴 우려에 인근 통제

입력 2014-05-1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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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오전 충남 아산에서 7층짜리 오피스텔 건물이 갑자기 기울어지면서 소방과 경찰 당국이 긴급 출동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요. 지금까지도 건물이 계속 기울고 있어 붕괴가 우려된다고 합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혜원 기자, 현장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충남 아산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오피스텔 두 동이 보이는데요,

이중 남쪽에 위치한 건물이 눈으로 보기에도 확연히 기울어져 있습니다.

처음 신고가 들어온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기울기는 약 20도 정도였는데, 지금은 1층 남쪽 기둥이 땅에 전부 묻힐 정도로 더 심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이 오피스텔은 이달 말 완공을 예정으로 현재 최종 인테리어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입주민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요.

현장에서 만난 목격자는 오늘 오전 7시쯤, 반대쪽 오피스텔 건물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덤프트럭에서 벽돌이 쏟아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오전 8시 7분쯤, "오피스텔 건물이 기울었다"고 소방 당국에 최초 신고를 했습니다.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건물이 더 기울고 있다는 겁니다.

때문에 현장 조사에 나선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이 붕괴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근 도로의 보행자와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산시는 경찰, 소방당국과 함께 합동대책반을 꾸려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건물 붕괴 우려에 따른 안전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

Q. 이번엔 기울어진 건물…또 안전불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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