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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고속도로 휴게소 여자화장실 긴 줄 줄어들까?

입력 2013-02-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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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귀성길에 고속도로 막히는 것도 짜증나는데 휴게소에 가면 또 넘어야 할 산이 있죠? 바로, 여자화장실 앞에 길게 늘어선 줄입니다. 이를 개선한다고 휴게소 남자 변기 일부를 여성용으로 바꿨는데, 효과가 괜찮다고 합니다.

심수미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에 늘어선 여성들의 줄.

명절 때마다 여자화장실이 부족해 빚어지는 풍경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화장실 이용 행태가 많이 다르다는 게 원인입니다.

보통 1분 만에 나오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버무는 시간은 3배가 넘습니다.

그런데 여성 변기는 남성용보다 오히려 적습니다.

여성계를 중심으로 이런 폐단을 바꾸자는 목소리가 높아진 결과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휴게소에 임시 화장실을 155개 설치하고 남성용 변기 일부를 여성용으로 돌렸습니다.

여기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에서도 유난히 여성들이 붐비는 곳 중 하나입니다.

설 명절을 맞아 간이벽으로 막아두었던 남자화장실을 여성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때문인지, 오늘 낮 여성화장실 상황은 예전보다 한결 나아졌습니다.

아직 정체가 절정은 아니지만 일단 효과가 나타난 셈입니다.

[장혜경/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 : 예전에는 너무나 많이 기다려야해서 화장실 오기가 두려울 정도였는데 이제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네요.]

올 하반기엔 여성 화장실을 대폭 늘리도록 시행령도 개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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