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포항 산불, 민가 인근까지 번져…주민 100여명 한때 대피

입력 2019-04-04 07:46 수정 2019-04-05 04:0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4일)도 강한 바람이 불 것이라고 하고요,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요즘 산불 소식 계속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경북 포항에 있는 한 야산에서 불이 나서 한때 민가로 번지기도 했는데요, 마을 주민들이 대피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지금 큰 불길은 잡힌 상태고,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저녁 7시 50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의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과 포항시는 직원 비상소집령을 내렸고 소방차와 장비 등을 실은 차량 43대가 출동했습니다.

소방관과 공무원·의용소방대원 등 천 100여 명이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가 뜨지 못했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늘 새벽 큰 불길은 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포항남부소방서는 인근 소방서에 지원을 요청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불은 한때 민가 근처까지 번졌고 마을 주민 100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주민들은 마을회관이나 인근 지역으로 몸을 피했습니다.

불이 소강상태를 보이자 일부 주민은 귀가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나무 2천300여 그루 등 산림 2㏊가 탄 것으로 잠정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소방 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헬기를 투입하는 등 막바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운대 산불, 능선 타고 확산…한때 주민 200여 명 대피 건조한 날씨에 곳곳 화재…그물 작업 70대, 바다에 빠져 올림픽대로 4중 추돌사고…인천 동구 다세대주택 지붕 화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