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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화재 참사는 산업재해"…노동계, 관련법 촉구

입력 2020-05-0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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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노동자의 날 집회는 코로나 때문에 작은 규모로 진행됐지만, 안전한 노동에 대한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컸습니다. 이천 화재 희생자들을 추모했고, 더 이상의 희생을 막기 위한 관련법을 만들자고 촉구했습니다.

이어서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일회용 방호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았습니다.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희생된 38명의 노동자를 추모하는 뜻을 담았습니다.   

[묵념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노동자들은 이천 화재 참사를 산업재해로 규정했습니다. 

[명숙/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될 때 더 이상 노동자들이 죽지 않습니다. 수많은 산재 피해 가족, 유가족들이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선 사고를 낸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김명환/민주노총 위원장 : 중대재해를 일으킨 기업에 대해서 처벌하고 원청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법안을…]

오늘 집회는 코로나19 때문에 예년 같은 수만 명 규모의 집회 대신 손 소독을 하고 마스크를 낀 채 소규모 행사로 진행됐습니다.

대신 유튜브로 지역 별 현장행사를 중계하거나 17개 나라에서 보내온 국제연대 콘서트 영상을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노동자들에게 더 치명적이라고 했습니다.  

3월 한달 동안 22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며 재난시기 해고를 금지하고 더 불안정한 지위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라고 주장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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