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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여 전방위 수사' 검찰, 그룹 총수 소환 앞두고…

입력 2016-08-2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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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이인원 부회장이 숨지면서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는 과연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검찰은 최근 비자금 정황을 포착하고, 오너 일가에 대한 소환을 바로 앞둔 시점이었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10일 검찰은 240명의 수사인력을 투입해 호텔 롯데 본사 등 17곳을 압수수색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불과 나흘 뒤엔 롯데 계열사 등 15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하며 수사를 전방위로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채널 재승인과 관련해 로비 의혹을 받는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과 270억 원대 소송사기 의혹을 받는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등 고위 임원들의 구속영장이 줄줄이 기각됐습니다.

특히 수사가 총수 일가 대신 계열사 등 곁가지에만 머물러 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이달 들어 신격호 총괄회장의 6000억 원대 탈세와 롯데건설의 5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정황을 잡으며 수사는 다시 탄력을 받았습니다.

검찰은 신동빈 회장의 측근 중 한 명이자 정책본부 운영실장인 황각규 사장을 어제(25일) 불러 조사했고, 신 회장 등 총수 일가 역시 이르면 다음 주 소환할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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