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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사기' 기준 전 사장 구속…제2롯데 수사 탄력받나

입력 2016-07-23 13:30 수정 2016-07-23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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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준 전 롯데물산 사장이 허위 회계 자료를 만들어 세금 250억여원을 돌려받은 이른바 소송 사기 혐의로 오늘(23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기 전 사장은 제2롯데월드 인허가를 받을 당시 롯데물산 사장이었던 만큼 제2롯데월드 정관계 로비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오늘 새벽 기준 전 롯데물산 사장을 구속했습니다.

롯데그룹 수사가 시작된 이후 사장급 인사가 구속된 건 처음입니다.

[기준/롯데물산 전 사장 : (소송사기 혐의는?) 얘기하고 싶지 않아요.]

기 전 사장은 롯데케미칼 사장으로 있던 2006년 허위 회계 자료를 만들어 정부에 세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고 이미 납부한 금액 중 253억원을 돌려받았습니다.

검찰은 정부를 상대로 사실상 소송 사기를 벌인 중대 범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준 전 사장의 신병이 확보된 만큼 제2롯데월드 인허가를 위한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도 본격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 전 사장은 롯데물산이 제2롯데월드 건설 인허가를 받은 2008년 당시 사장이었습니다.

검찰은 앞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에 대해서도 보완 수사를 통해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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