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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모습 간직한 추억의 '간이역', 지역 관광명소로 부활

입력 2015-03-2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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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차역 하면, 어떤 추억이 떠오르십니까? 옛 모습을 간직한 간이역들이 지역의 관광명소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JTBC 제휴사인 대구일보 박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군위군에 있는 중앙선 철도의 화본역.

상하행선 합쳐 하루 6차례만 열차가 운행되는 아담한 간이역이지만 주말이면 온종일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역사는 1936년 건축 당시 그대로 시간이 멈춰져 있고,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콘크리트 급수탑도 옛 모습 그대로입니다.

[김현우·김민정 : 도심에서 느낄 수 없었던 한적하고 조용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치유가 되었던 여행입니다.]

역사 주변 기차카페와 테마파크도 인기입니다.

6~70년대 모습으로 꾸며져 어른들에게는 과거로의 여행을 아이들에겐 신기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권기대/화본역 부역장 : 코레일과 군위군이 함께 그린스테이션사업으로 화본역 주변을 테마 체험관광지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 역사로 꾸며진 곳도 있습니다.

대구와 부산을 잇는 경부선 철도의 청도역은 외가 체험학습장을 꾸며 옛날 시골 외가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놨습니다.

향수와 낭만이 가득한 이색 간이역들.

승객들의 사랑방으로 변하면서 세대와 세대를 잇는 추억의 장소가 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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