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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 들어 최악 스모그…중국 환경정책 시험대

입력 2016-03-1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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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베이징에 올 들어 최악의 스모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에서 스모그에 강펀치를 날리겠다고 강조한 시진핑 지도부의 공언이 무색할 정도인데요. 역시 관심은 우리에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냐 하는 건데, 지금으로써는 다행히 큰 영향을 안 끼칠 것 같긴 합니다.

베이징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베이징 올림픽경기장이 짙은 스모그에 덮였습니다.

현재 공기질지수는 182로 중급오염 수준입니다.

중국 기상당국이 오는 21일까지 화베이 중남부 등 동부지역에 스모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17~18일에는 베이징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250㎍/㎥ 수준까지 치솟고 가시거리도 1㎞ 이내로 나빠질 전망입니다.

이번 스모그는 봄철 황사와 무관하게 도시 오염원에 의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심각한 스모그가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의 개막과 폐막 시점에 잇달아 발생하면서 중국 정부의 환경정책이 또다시 시험대에 오른 겁니다.

[리커창/중국총리 (지난 7일) : 오염 방지, 환경 보호는 국민대중의 건강, 지속가능한 발전과 직결되므로 반드시 강력히 추진할 것입니다.]

이번 스모그는 21일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사라질 것으로 전망되며 한국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국립환경과학원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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