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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처음부터 일본 인질 몸값 받을 생각 없었다" 주장

입력 2015-02-1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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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일본인 인질을 잡고 있었을 때 몸값을 요구했었죠. 몸값을 받으려고 했던 게 아니라 일본 정부를 모멸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자신들의 잔혹한 행위를 끝까지 정당화하는 모습인데,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IS 같은 조직에 돈이 들어가는 걸 막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이 몸값을 내지 않을 것을 알았지만, 같은 돈을 요구해 일본 정부를 모멸하기로 결정했다"

수니파 무장조직 IS가 자신들의 홍보 잡지 '다비크'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IS 공습 지원 금액으로 2억 달러를 약속한 일본 정부로부터 돈을 받을 생각이 처음부터 없었다는 겁니다.

'받은 대로 갚는다'는 코란 구절을 인용해 요르단 조종사를 잔혹하게 죽인 것도 정당화했습니다.

일본인 인질 2명과 요르단 조종사의 사망에 대한 책임을 일본과 요르단 정부에 전가하면서 자신들은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IS와 같은 극단주의 이슬람 단체들에 자금이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모하메드 알리 알라킴/주유엔 이라크대사 : 테러범들은 석유와 가스를 훔쳐가고 있습니다. 이라크의 유물과 문화적 가치가 있는 물건들을 훔쳐가고 있습니다.]

193개 유엔 회원국들은 IS를 포함한 극단주의 단체들과 원유 거래를 할 수 없으며, 이들로부터 유물을 사거나 인질에 대한 몸값을 지급하는 것도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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