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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일가 "추징금 모두 내겠다"…16년 만에 마무리

입력 2013-09-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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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10일 화요일 JTBC 뉴스9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대국민 사죄와 함께 미납 추징금을 모두 납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672억 원입니다. 1997년 대법원 판결 이후 16년을 끌어온 전직 대통령들의 추징금 문제는 이로써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먼저, 안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재국/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 추징금 환수 문제와 관련해 국민께 심려 끼쳐드린데 대해 가족 모두를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대법원의 추징금 확정 판결 이후 16년 만에 전 전 대통령 일가가 공식적으로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면서 미납 추징금 1,672억 원을 검찰에 모두 납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전재국/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 (납부 재산은) 서울 서초동 부동산과 연천 허브빌리지 부동산·소장 미술품·경남 합천군 선산 등입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가 내기로 한 추징금은 558억 원, 차남 재용 씨는 560억 원, 삼남 재만 씨와 그의 장인인 동아원 이희상 회장의 금융자산 등 475억 원 등입니다.

여기에 이순자 씨의 연금보험 등을 포함해 검찰이 확보한 전씨 일가의 재산은 1,703억 원입니다.

전 전 대통령 내외가 살고 있는 서울 연희동 자택도 환수에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재국 씨는 "부모님이 남은 여생을 연희동 자택에서 보낼 수 있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재국 씨는 이후 검찰에 추징금 납부 계획서와 이행 각서를 제출한 뒤 검찰청사를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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