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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기자 "한국, 인권국가냐"…외교부 대변인과 설전

입력 2014-10-16 20:45 수정 2014-10-1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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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 외교부에서는 대변인과 일본 산케이신문 기자 사이에 설전이 오갔습니다. 기자가 '한국이 인권국가냐'고 물으면서 시작됐는데, 오늘 설전, 날이 선 설전이었습니다.

윤설영 기자입니다.

[기자]

산케이 신문 소속이라고 소개한 기자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 의혹 보도와 관련해 서울 지국장의 출국금지가 3개월 연장된 것은 인권문제가 아니냐고 질문했습니다.

만족할만한 답변을 얻지 못한 듯 이 기자는 곧이어 "한국이 인권 국가냐"고 되물었습니다.

[노광일/외교부 대변인 :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인권국가라고 분명히 할 수 있습니까?) 선생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그렇게 믿고 싶어요? 인권국가입니다.]

비슷한 질문이 이어지자 분위기는 냉각됐습니다.

[노광일/외교부 대변인 : 그렇게 떳떳한 입장이 있으면 검찰 당국 가서 얘기하십시오.]

일본 기자들과는 언론의 자유를 놓고 지난 화요일에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노광일/외교부 대변인 (지난 화요일) : (일본 정부와 정당이 언론의 자유 침해된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이 언론의 자유가 없다고 볼 수 있나요?]

이런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장관은 산케이 서울 지국장의 출국금지와 관련해 유엔 인권위원회에 문제제기를 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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