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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남부서 IS 소행 추정 자폭테러…최소 30명 사망

입력 2015-07-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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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 남부 행사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130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터키 당국은 수니파 무장단체인 IS의 자살폭탄 테러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깃발 뒤에서 갑자기 강한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바닥 곳곳에 시신이 널부러져 있고 놀란 사람들은 소리를 지릅니다.

터키 남부에 있는 수루치 마을에서 현지시간 20일 수니파 무장단체 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적어도 30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현지 언론은 사회주의청년연합 행사 중 폭발이 일어났으며 18살 여성이 자폭 공격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 단체 회원 200여 명은 수루치와 인접한 시리아 코바니로 넘어가기 전에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코바니에선 재건 작업과 함께 쿠르드족에게 의료봉사를 펼칠 예정이었습니다.

코바니는 지난해 IS에 빼앗겼다 올해 초 쿠르드족이 되찾아온 요충지입니다.

[아흐메드 다부토울루/터키 총리 : 폭발이 일어난 방법을 보아서 테러, 특히 잔인한 자살폭탄테러로 보입니다.]

터키 정부는 부총리를 사고 현장에 급파하고 추가 테러에 대비해 주요 도시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이번 테러는 2013년 5월 터키 남부 도시 레이한르에서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로 51명이 숨진 이후 최악의 사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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