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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 이용자 수도 회복…목적지는 공항 대신 '쇼핑몰'

입력 2020-05-01 21:14 수정 2020-05-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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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상황이 좀 나아지자, 외출을 하는 시민들이 부쩍 늘었죠. 실제 지난 주말 한 내비게이션의 빅데이터를 분석했더니 이용자 숫자가 예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다만 많이 검색한 목적지는 공항 대신에 쇼핑몰이 차지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복합쇼핑몰 하남 스타필드입니다.

마스크를 쓴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한산하던 한 달 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교외형 아울렛인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도 마찬가지.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어야 했던 아이 손을 잡고 바람 쐬러 나온 가족 단위 손님들이 많습니다.

[김용주/세종시 종촌동 : (아이들 있어서) 실내는 잘 안 들어가는 편이거든요. (오랜만에 나오니까) 특히 애들이
좋아하죠. 좀 걱정은 되는데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고 하니까.]

[원도윤/경기 고양시 : 너무 답답하다고 해서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나오니까 사람도 많고, 갇혀 있다 나오니까 좋네요.]

달라진 분위기는 차량 이동에서 드러났습니다.

SK텔레콤이 지난 주말인 4월 25일과 26일 티맵 목적지 검색 순위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검색한 곳 1위부터 5위까지가 모두 쇼핑몰이었습니다.

세계 각국이 이동제한에 들어간 영향으로 지난해 1위였던 인천국제공항은 상위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한 때 지난해의 80퍼센트 수준까지 떨어졌던길 안내 요청 건수는 2470만 건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코로나19가 한참 확산되던 때 운전자들이 주로 검색한 목적지는 지금과 또 달랐습니다.

지난 3월에는 상위 목적지 10곳 중 4곳이 병원이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한 곳뿐이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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