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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에 몸싸움 '아수라장'…통합진보당 '막장드라마'

입력 2012-05-0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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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 오후부터 오늘 한낮까지 이어진 통합진보당 운영위 회의. 당권파와 비당권파간에 고성과 몸싸움으로 한 편의 막장 드라마를 연출했습니다.

유미혜 기자가 그 현장을 보여드립니다.

[기자]

어제 오후 2시부터 아침까지 계속된 밤샘 마라톤 운영위 회의.

[이정희/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공식석상에서 당의 회의에서 의장직을 수행하는 것은 이시간이 마지막입니다.]

이정희 대표는 회의장을 박차고 나갑니다.

이정희 대표를 향한 당권파들의 쏟아지는 박수 갈채.

회의를 속개하려는 유시민 공동대표.

하지만 이를 막으려는 당권파의 반발로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통합진보당 당권파 : 당신들 지금 통합진보당 전체 당원들에게 전면적으로 그 권위에 도전하고 있어!]

[통합진보당 당권파 : (경선 진상 조사위원장) 조준호 대표는 사과하라! 조준호 대표는 사과하라!]

고함과 몸싸움은 계속되고, 회의는 결국 미뤄집니다.

운영위 회의가 열리지 못하도록 당권파 소속 당원과 지지자 70여명이 의원회관 앞에 진을 칩니다.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의원회관을 찾은 운영위원들.

[유시민/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여러분, 이런거 민주주의 아니란거 아시죠?]

하지만 쫓기듯 의원회관 옆 벤치로 이동합니다. 벤치까지 쫓아온 당권파들.

[물러나라! 물러나라!]

목소리가 크고 주먹이 앞서면 이긴다는 서글픈 현실이 또 다시 국회를 장악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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