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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 사태 핵심' 경기동부연합 이석기, 어떤 인물?

입력 2012-05-04 22:30 수정 2012-05-0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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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통합진보당 내분 사태의 핵심 고리가 이석기 비례대표 당선자라는 지적이 진보진영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동부연합의 핵심 실세로 알려진 이 당선자, 어떤 인물인지 임소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정희/통합진보당 대표(지난 3일) : 저는 백지상태입니다.전혀 알지 못합니다.]

[이정희/통합진보당 대표(오늘) : 진상조사위원회가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불신에 기초한 의혹만 내세울뿐 합리적 추론도 초보적인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 조사 방식, 수용할 수 없습니다.]

경선 부정이 만천하에 드러났지만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이 같이 인정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요?

통합진보당 일각에서는 당권파의 주축인 경기동부연합 출신의 브레인 이석기 당선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비당권파측은 이번 부정 사건을 "경기동부연합의 핵심 인물인 이석기 당선자를 어떻게든 원내에 진입시키기위해 벌인 동부연합측의 과욕"이라고 규정합니다.

이석기 당선자가 경기동부연합의 실세라는 점은 그가 CNP전략그룹의 대표였다는 점에서도 확인됩니다.

CNP전략그룹은 정치컨설팅 홍보 업체로 옛 민주노동당 행사를 전담했고, 총선 전 이정희 대표가 출마했던 관악을 여론조사 등도 맡았습니다.

문제가 된 이번 비례대표 후보 온라인 투표도 관리했습니다.

외대 82학번인 이 당선자는 민혁당 사건으로 투옥됐었고 석방된 뒤 인터넷 매체인 '민중의 소리', 사회동향연구소등에서 일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거과정에서도 이 당선자를 둘러싸고 전향하지 않은 종북주의자라는 논란까지 일었습니다.

[하태경/새누리당 당선자(지난 3월) : 과거 북한과 연결된 지하당의 거의 서열 5위 안에 드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 사람입니다.]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계파싸움은 이 당선자 문제를 풀지 못하는한 쉽게 실마리를 찾지 못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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