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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아들·가족만 집중…진경준 관련 자료 요청 없어

입력 2016-08-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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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설됐다는 내용이 사실에 부합한다면 특별감찰관은 우 수석 아들과 가족회사를 주요 감찰하고 있었다는 얘기가 됩니다. 물론,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부인하고 있습니다만, 저희 취재진이 확인한 자료에는 실제로 특별감찰관실이 우 수석의 아들과 가족회사에 대해서만 관련 기관에 자료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핵심인 진경준 검사장 부실 검증 의혹과 관련한 자료 요청 내역은 없어 논란이 예상됩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JTBC가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특별감찰관실의 지난 한달 간 공문서 수발신 내역입니다.

우 수석 아들인 우모 수경이 거쳐간 육군훈련소와 서울지방경찰청, 정부서울청사, 다리 치료를 받았다는 경찰병원 등과 14차례에 걸쳐 업무협조 관련 공문이 오갔습니다.

우 수경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지방경찰청의 운전병으로 보직 변경을 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별감찰관실은 서초세무서 법인납세과에도 협조 공문을 2차례 보냈습니다.

편법 절세 수단으로 지목된 우 수석의 가족회사 '정강'은 서울 서초구에 있습니다.

문제가 된 진경준 검사장 부실 검증 의혹과 관련한 자료 요청은 보이지 않습니다.

[백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 : 핵심은 진경준 검사장에 대한 부실 검증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민정수석실이나 법무부에 자료를 요청한 내역이 보이지 않는다. 핵심 의혹은 감찰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이는데 감찰 결과를 더욱 엄중히 지켜봐야 한다…]

이르면 이번 주말 나올 감찰 결과를 놓고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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