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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사업 대박 뒤의 '검은 브로커' 그들의 역할은

입력 2016-05-04 21:00 수정 2016-05-0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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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이퍼리퍼블릭 대표 정운호 씨의 전방위 로비에는 그때마다 역할을 하는 브로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기사에는 지속적으로 '브로커, 브로커' 이렇게 등장을 하죠. 결국은 '정운호식 브로커 사업'인 셈인데요.

대체 이 브로커들이 하는 일이란 게 뭔가, 박병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정운호씨 사건에는 두 명의 핵심적인 인물이 등장합니다.

우선 법조 브로커로 알려진 이모 씨입니다.

횡령 혐의 등으로 실형을 받기도 했습니다.

운영하는 업체만 10여 곳이나 됩니다.

2012년에는 정 씨의 부탁으로 서울메트로 역내 매장 입점 로비 명목으로 수억 원을 받은 정황이 나타났습니다.

이번 법조 게이트의 시작이 됐던 정 씨의 항소심 재판장인 임모 부장판사를 만났던 것도 이 씨였습니다.

도박 혐의에 대한 수사 무마 시도 의혹에는 검사장 출신 변호사가 등장하는데, 이때도 이 씨가 역할을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습니다.

군납 브로커 한모 씨도 여러 곳에 사업체를 운영하며 정·재계에 넓은 인맥을 갖고 있다는게 정 대표가 검찰에서 한 진술입니다.

롯데 그룹 고위 관계자의 친분을 활용해 네이처 리퍼블릭이 롯데 면세점에 입점할 수 있도록 로비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정 씨의 짧은 기간 성공이 중요 고비 때마다 역할을 한 브로커들의 로비 덕분이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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