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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박 대통령, 또하나의 지록위마"

입력 2014-12-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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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박 대통령, 또하나의 지록위마"


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낯 뜨거운 자화자찬 발언을 쏟아냈다"며 "또 하나의 '지록위마(指鹿爲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지록위마'는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일컫는다는 뜻으로 고의적으로 옳고 그름을 바꾸는 것을 말한다.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민은 경제가 어려워 죽겠다고 아우성"이라며 "그러나 박 대통령이 여러 나라와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한 것을 성과로 자랑하는 오늘 대한민국 농어민들은 생계걱정에 절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창조경제가 건강히 싹을 틔우고 있다고 자찬하는 오늘 중소기업 사장들은 부도에 내몰리고 있다. 무엇보다 국민들의 가계부채는 9월말 기준으로 1000조가 넘었다. 공공부문 부채는 900조원에 이른다"며 "박 대통령은 민생경제의 어려움, 골목상권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살펴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제발 거시지표의 숫자놀음에 빠지지 말고 실물경제의 어려움을 직시하기 바란다"며 "모든 국민들이 사슴인 것을 알고 있는데 언제까지 말이라고 우길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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