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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미국 대선 레이스…'반 오바마' 크루즈 출사표

입력 2015-03-2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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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대선이 내년 12월인데, 대선 레이스는 벌써 막이 올랐습니다. 그 첫 주자는 보수의 간판,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의원입니다. 오바마의 건보개혁을 막기 위해 21시간 연설을 했던 인물이죠.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44살의 초선 상원의원 크루즈는 티파티라 불리는 공화당내 강경 보수파의 간판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는 건강보험 개혁을 저지하기 위해 21시간 동안 의사진행 방해를 한 적도 있습니다.

장시간 버티려고 동화책을 읽고 영화 대사까지 읊었습니다.

[테드 크루즈/미 공화당 상원의원 : 초록색 달걀과 햄을 좋아하세요?(동화 '초록색 달걀과 햄') 내가 네 아빠다(영화 '스타워즈' 속 대사)]

쿠바 태생 아버지를 뒀지만 이민 개혁도 집요하게 반대합니다.

이런 크루즈가 여야 주자 중 처음으로 내년 12월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현 정부의 정책을 모조리 뒤집겠다는 게 그의 공약입니다.

[테드 크루즈/미 공화당 상원의원 : 2017년, 새 대통령이 건강보험정책을 폐지하는 법안에 서명하는 것을 상상해 보십시오.]

사실상 대선 레이스가 막을 올린 가운데 여야를 통틀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이르면 다음달 출마를 발표할 전망입니다.

지지자들은 힐러리의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대통령 부인으로 백악관에 보내자는 코믹 동영상을 배포하며 지원에 나섰습니다

대선 레이스가 가열되는 것과 반대로 오바마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정치적 유산을 남기는 데 집중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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