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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사드반대 당론' 재논의 17일→21일로 연기

입력 2017-02-16 15:28

주승용 "주말 동안 당내 의견 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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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주말 동안 당내 의견 들을 것"

국민의당, '사드반대 당론' 재논의 17일→21일로 연기


국민의당이 16일 김정은 이복형 김정남 피살로 인해 거론됐던 사드반대 당론 재논의를 주말 이후로 늦추기로 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 전체 의원들의 의견을 가급적 주말 동안 듣고 참고해 화요일(21일)에 순조롭게 당론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당초 오는 17일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을 재논의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번 미사일 발사나 김정남 피살에 대해 중국도 상당히 곤혹스러워한다"며 "어떻게 보면 북한이 미사일 발사로 우리의 사드배치 반대 명분을 약화시킨 원인을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문가들의 의견도 들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사드는 고고도미사일 방어체제기 때문에 한국을 방어하는 체계적 무기가 아니라고 했는데 IRBM(중거리탄도미사일)은 신형"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문제로 상황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많은 의원이 재논의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해서 재논의를 해보겠다는 차원으로 제가 설명을 드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우리는 국회 차원에서 논의해서 찬성·반대를 따르겠다는 게 당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김정남 피살로 사드배치 반대 당론을 재논의하면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는 정동영 국가대개혁위원장 지적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도 계시고 찬성하는 의견도 계시고 하니 이 문제를 아주 매끄럽게 논의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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