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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가스 폭발' 중학생, 오늘 구속 여부 결정날 듯

입력 2015-09-0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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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부탄가스를 폭발시킨 15살 이모 군에 대한 구속 여부가 오늘(3일) 결정됩니다. 이군은 범행 직후 휘발유를 훔치는 등 2차 범행을 준비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어있는 교실에서 부탄가스를 폭발시킨 혐의를 받고있는 15살 이 모군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이 군은 그제 오후 서울 목동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부탄가스에 불을 붙여 터뜨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군은 범행 직후 자신의 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도주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군은 원하지 않는 전학을 가게 되면서, 학교 생활에 적응을 못하고 불만이 커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군은 특히 도주 과정에서 전학을 간 학교에 불을 지르기 위해 휘발유를 훔치는 등 2차 범행을 준비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군은 앞서 두달 전쯤 전학 간 학교에서 이미 한차례 방화를 시도하다 제지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범행 수법을 알게 된 이군은 버지니아 공대에서 총기를 난사해 32명을 숨지게 하고 자신의 범행을 방송으로 알린 조승희 사건을 참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군의 구속 여부는 오늘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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