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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가스 터뜨린 중학생, 새 학교 적응 실패로 범행

입력 2015-09-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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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일) 오후 서울 목동의 한 중학교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8시간 만에 용의자를 붙잡았는데요. 이 학교를 다니다 전학간 학생이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서울 목동의 한 중학교 교실에 부탄가스를 터뜨리고 달아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 발생 9시간 만인 어젯밤 10시 반쯤 경찰은 송파구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15살 이모 군을 검거했습니다.

이 군은 검거 당시 휘발유와 폭죽, 라이터 등을 가지고 있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중학교를 다니다 지난해 다른 학교로 전학 간 이 군은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전학 간 학교에서 범행을 계획했지만 경비가 철저해 포기하고 이전 학교를 범행 대상으로 선택했습니다.

이 군은 범행 준비부터 폭발 현장까지 영상을 직접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는 과감함을 보였습니다.

어제 폭발사고가 발생한 학교는 교실 출입문과 벽 일부가 무너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이 군이 평소 과대망상증을 가졌다는 주변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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