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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구도 FIFA 회장 선거 출마…블라터 왕국 무너질까?

입력 2015-01-29 22:37 수정 2015-01-29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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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르투갈 축구스타 루이스 피구가 국제축구연맹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오는 5월 선거에는 피구 외에도 많은 후보들이 17년간 집권중인 제프 블라터 회장과 맞서겠다고 나섰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피구가 나선 이유, 바로 변화를 위해섭니다.

[루이스 피구/전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 : 뭐라도 바뀌어야 합니다. 리더십, 관리, 투명성 등의 변화 말이죠.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17년째 집권 중인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에게 직격탄을 날린 겁니다.

블라터 회장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지 선정 비리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클 가르시아 전 FIFA 윤리위원회 수석조사관의 보고서를 축소 발표하면서 신뢰를 잃었습니다.

[제프 블라터/FIFA 회장 : 날 믿어주세요. (월드컵 개최 비리 의혹은) 축구와 무관한 사람들의 얘기입니다. 2022 월드컵은 변함없이 카타르에서 개최됩니다.]

피구 외에도 알리 빈 후세인 요르단 왕자, 제롬 상파뉴 전 FIFA 국제국장, 미카엘 판프라그 네덜란드축구협회장 등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제롬 상파뉴/전 FIFA 국제국장 : 다른 FIFA가 필요합니다. 더 민주적이고 더 존중받고 더 나은 FIFA 말입니다.]

FIFA는 UN보다 많은 209개 회원국에 연 예산이 2조5천억원에 이릅니다.

지난 1998년부터 17년간 굳건했던 블라터 왕국이 서서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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