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 시각 투표소|경남 창원] 높은 사전투표율…결과 영향은?

입력 2018-06-13 08:4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6·13 지방선거

[앵커]

이번에는 전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남지역으로 갑니다. 여야 모두 이번 선거의 승리 여부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하고 상징적인 곳으로 경남을 보고 있죠. '낙동강 벨트'라고도 불리는데, 선거 초반부터 화력이 집중된 바 있습니다. 경남 창원시 투표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배승주 기자, 지금 투표소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용지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에선 이곳을 포함해 925곳에 투표소가 마련됐는데 현재 모든 곳에서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남 지역은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기자]

이른바 드루킹 사건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민주당원 댓글조작 의혹 사건'에 연루된 김경수 의원을 민주당이 경남지사 후보로 공천하면서부터입니다.

여야가 이 문제를 두고 선거 기간 내내 첨예한 공방을 펼쳤고, 최근 드루킹 특검법까지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경남지사 선거가 폭풍의 중심에 서게 된 것입니다.

여기에 한국당에선 앞서 경남지사를 두 차례를 지낸 올드보이 김태호 후보 카드를 꺼내들면서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게 된 것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드루킹 사건이 실제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선거전 내내 이 문제가 최대 화두였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특검법이 선거 이후로 결정된 데다 이미 이슈가 민심에 반영됐기 때문에 선거판을 크게 흔들지 못했다는 시각도 많습니다.

실제 특검법 통과 이후 발표된 여론조사에선 김경수 후보가 김태호 후보와의 격차를 더 벌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배승주 기자, 경남지역의 사전 투표율, 전국 평균보다 높은 23%를 넘어섰습니다. 이에 대해서 여야 모두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어떻게 봐야합니까?

[기자]

경남의 사전 투표율은 23.83%로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높았습니다.

경남 18개 기초자치단체별 투표율로 보면 하동군이 41.66%를 기록하는 등 대체적으로 군 단위가 시 단위보다 투표율이 높았습니다.

그동안은 서부경남 군 단위에선 한국당이, 동부경남 시 단위에선 민주당이 유리한 경향이 있었습니다.

사전 투표 결과를 두고선 민주당은 변화를 바라는 도민의 열망이 자유한국당은 보수를 지키려는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으로 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민주당, '경부 상행선' 유세…명동서 마무리 선거운동 한국당도 서울에서 마무리…대한문 앞서 '총력 유세' 전략지역 찾은 바른미래·평화·정의당…"새로운 대안" 강조 "잘 부탁한다" 밥 사고 돈봉투 주고…끊이지 않는 불법선거 선관위, "교육감 박선영 찍었다" 홍준표에 경고 조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