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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세월호법 타결' 지도부 성적표…문희상↑·문재인↓

입력 2014-10-0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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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사퇴냐 아니냐 거취 관심

세월호특별법 타결로 체면치레한 박영선 원내대표. 이제 거취 문제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애초 특별법 처리하고 사퇴하는 걸로 얘기가 됐기 때문인데, 선택이 주목됩니다.

▶ 강경파가 만든 싱크탱크

새정치연합 내 진보성향 초재선 모임인 '더좋은미래'가 싱크탱크인 '더미래연구소'를 만들었습니다. 당내 강경파들이 자체 싱크탱크를 만드는 건 처음인데, 혹시 전당대회 준비용은 아니겠죠.

▶ 적십자비 한 번도 안 냈다

낙하산 논란에 휩싸였던 김성주 대한적십자 총재가 최근 5년간 적십자 회비를 한 번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11년 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 한 번 헌혈했다고 합니다. 명색이 적십자 총재라는 분이 회비도 안 내 피도 안 내…참 모양 빠지는군요.

+++

[앵커]

지난번 정치부회의서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 내정, 낙하산 논란을 얘기할 때 아마 야당에서 김성주 회장의 적십자회비 납부 실적, 헌혈 실적 등을 따져볼 거라고 했는데, 예상대로 됐군요. 적십자 회비도 안 내고 헌혈도 한 번밖에 안 했다니, 참 그렇긴 하군요.

야당도 세월호특별법 타결로 한고비 넘긴 것 같은데, 지도부 표정 먼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이번에 가장 상한가를 친 인물이 누굴까, 정치권에선 바로 문희상 비대위원장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지난주 야당의 구원투수로 등장했죠. 불과 열흘 만에 세월호 특별법을 타결하고 국회 정상화를 이뤄내는 뚝심을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지난 주말 기자회견 열어 김무성 대표를 압박했죠.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 (지난 28일) : 특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께 여야 대표회담을 긴급히 제안합니다. 오늘 당장에라도 만나 세월호특별법 제정문제와 국회 정상화 문제가 통 크게 일괄 타결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히려 야당 대표가 여당 대표한테 만나자, 대화하자 요구하면서 장외투쟁만 한다, 국회를 등한시한다는 야당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불식시켰습니다.

동시에 당내 강경파도 휘어잡는 수완을 발휘했습니다.

'겉은 장비 속은 조조'라는 별칭이 이번처럼 딱 들어맞는 경우가 없다는 칭찬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박영선 원내대표는 어떨까요, 명예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별법을 두 차례나 독단적으로 했고 이상돈 비대위원장 영입 파동, 탈당 불사 등 당내 혼란 주범이었지만, 모든 문제의 단초가 된 세월호특별법을 타결하면서 어느 정도 명예회복을 한 겁니다.

하지만 여전히 거취 문제가 남았습니다. 지난달 당에서 한번 더 기회를 줄 때 '세월호특별법 해결과 관련해 마지막 수습노력을 한 후 결과와 관계없이 사퇴한다'고 조건을 달았죠.

일각에선 이제 사퇴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오지만, 더 가야 한다는 말도 나옵니다.

마지막 관심사 인물, 바로 문재인 의원이자 비대위원입니다.

문 의원은 이번에 얻은 게 별로 없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애초 김영오 씨 단식에 동조단식하면서 세월호특별법 정국의 핵으로 급부상했습니다. 특히 지난 1, 2차 합의를 거부하며 대여투쟁의 실질적 선봉에 섰는데, 이번엔 반대로 합의에 손을 들어줬습니다.

문제는 유가족이 지금도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는 건데요, 유가족 동의가 우선이라던 입장이 왜 바뀌었는지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래서 오늘(1일) 기사는 <야당 지도부="" 성적표는=""> 이렇게 정했습니다.

Q. 박영선 원내대표 사퇴하나?

Q. '박영선 사퇴' 야 공식입장은?

Q. 박영선, 사퇴할 마음 없다?

Q. 트위터엔 "슬픈 타결"…의미는?

Q. "후속 절차 산적…더 해야" 주장도

[한정애/새정치연합 대변인('5시 정치부회의'와의 통화) : 지금 당 상황이 바로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들어가는 상황이라서 원내사령탑을 공석으로 두는 것이 적절하지도 않고요. 또 하나는 그렇다고 바로 또 선거 들어간다는 게 국정감사 기간에 원내대표 다시 재선거한다고 그런 과정을 거치는 게 훨씬 더 국민이 보시기에는 좀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국정감사 기간에 그러는 것이.]

Q. 박영선 '사퇴 카드'로 승부수?

Q. 문희상, 이번 협상 최대 수혜자?

Q. 세월호법 타결…문재인 입장은?

Q. 문재인, 입장 선회한 이유는?

[앵커]

오늘 야당 기사 정리해봅시다. 야당은 오늘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국군의 날 행사에 참여했기 때문에 회의도 없었습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세월호법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그 결과와 관계없이 사퇴하겠다…결과적으로 사퇴하느냐 마느냐가 많은 사람들의 주목의 대상인데요.

일단 <박영선 사퇴하나=""> 이런 제목으로 리포트 작성하고 문재인 의원,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그 외 지도부 표정도 함께 담아주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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